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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가 보훈은 국민의 공동체 의식과 정체성을 배양하고, 안보역량을 강화하여 국가사회를 유지, 발전시키는 고도의 상징적 국가작용 입니다. 따라서, 나라와 겨레를 위해 공헌하고 희생한 국가유공자 및 그 유족에 대하여 국가가 응분의 예우를 해야 합니다. 그렇게 함으로써 그 분들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민의 애국정신을 함양하고 민족정기를 선양할 수 있는 것입니다.

그러나, 조국광복과 6.25전쟁이 이미 반세기가 넘은 지금 애국선열 등 국가 유공자들의 숭고한 국난극복정신이 사회전반에 걸쳐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. 심지어,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보상을 사회복지의 일환으로 잘못 인식하여 국가재정의 비생산적 요인으로 폄하하는 경향마저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.

이러한 가운데, 국가보훈은 보훈 대상자들에게 원호차원의 보상금 지급 등 사회 보장적 기능으로 시작하였으나 1984년 국가유공자 예우법 제정을 계기로 국가 유공자들의 영예로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보훈기능으로 전환되었습니다. 또한 1990년대 들어 순국선열 및 독립 유공자들의 애국충정을 기리는 민족정기선양 기능을 수행하기 시작하여 상징정책 차원에서의 기능을 수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.

21세기 세계화 및 남북화해협력 시대의 개막에 따라 국가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국민들의 안보의식에 변화가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 국가보훈이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은 국가와 사회발전의 밑거름이 될 국민의 국가관 정립과 공동체 의식의 고취 및 국민통합 등 보이지 않는 정신적 가치를 창출하는 상징화 정책기능의 강화일 것입니다.

김구아카데미는 보훈분야에 대한 연구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환기시키고,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기반과 재원을 조성하여 국가보훈의 선진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예정입니다.